1840년 영국에서 우편요금 선납의 목적으로 탄생하여 기본적인 통신의 수단으로 자리 잡아 온 우표는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본래의 목적 외에 한 국가의 역사 · 문화 · 정치 · 경제 · 자연을 널리 알리는 수단으로 진화했고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첨단 인쇄 방법으로 제작, 보급되어 왔습니다.
1884년 근대식 우편제도의 도입과 함께 발행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우표 역시 지금까지 다양하게 발행됐고 최근 들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나만의우표'를 만드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우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제와 종류가 다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수집품으로서 사랑을 받아왔으며, 소장 가치로서 뿐만 아니라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러한 우표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체험시설로 꾸며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표문화생활을 장려코자 우표박물관을 개관하였습니다.